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대기업 상생경영에 관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8년 넘게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SK종합화학,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3개 기업 뿐이다.
SK종합화학은 연속 3년 이상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면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 기업의 지위도 이어가게 된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성과는 유가 하락,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협력사와 상생을 지속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2030전략 가운데 협력사와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이번 성과가 SK종합화학 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전체 성장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공헌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가 자금흐름을 개선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는 데다 55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별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해 대여한 자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 실질적 지원방안도 계획해뒀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SK종합화학은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