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입차 회사들이 11월에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폴크스바겐 사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자 프로모션으로 탈출을 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1월에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와 공동으로 폴크스바겐의 모든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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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 |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모델에 따라 최대 1772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티구안, 골프 등 17개 주요 모델의 경우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제타, 투아렉, 페이톤의 경우 선납금 없이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폴크스바겐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폴크스바겐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모델 구분없이 차량을 새로 구매하면 금융과 현금 구매 할인 혜택에 추가로 차량 한 대 당 7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폴크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11월 ‘A3 세단 35 TFSI 다이나믹 2015’에 대해 무이자 유예 할부를 해준다. 아우디코리아는 월 5만9853원만 내면 되는 금융리스도 실시한다. A6 구매고객은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BMW코리아도 11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BMW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2016년식 3시리즈, 5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조건부로(금융상품 1년 유지할 시) 무상 보증기간 1년을 연장해주고 있다. 3년 또는 운행거리 20만km 가운데 먼저 만료되는 조건을 기준으로 무상 보증기간을 늘려준다.
또 가입일로부터 3년 이내 차대차 사고를 당하고 그 사고 때문에 수리비용이 차량기준가의 30% 이상 발생하면 같은 차종을 신차로 바꿔준다. BMW 차량 재구매 고객에게는 차량 모델별로 최대 300만 원까지 선납금 또는 이자금액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월 신차 재구매 프로그램인 ‘스타 트레이드인’을 진행하고 있다.
벤츠를 소유한 고객이 차량을 벤츠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에 판매하고 벤츠의 신차를 다시사면 추가 혜택을 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디젤 사태로 10월 판매량이 9월보다 60% 이상 줄면서 판매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BMW 등 3개 독일 브랜드의 10월 판매량도 9월에 비해 모두 10~2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