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제품들에 수여하는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11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인 CTA가 CES 2016에 참가하는 업체의 제품 가운데 기술력이 주목되는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혁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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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2016 '최고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기어S2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로 전 세계의 IT업체들이 제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TV부문에서 9개, 모바일부문에서 12개, 가전부문에서 7개, 반도체부문에서 5개 등 모두 3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CES 2016에서 최초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TV 신제품과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플러스, 스마트워치 ‘기어S2’는 기술력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들에 주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혁신상을 받은 제품에는 가상현실기기 ‘기어VR’과 삼성전자 최초 4K급 고화질 지원 노트북 ‘아티브북9 프로’도 포함됐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세계의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혁신적 제품들로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CES 2016 현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CES 201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기술개발 과정과 사물인터넷 분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21개의 CES2016 혁신상을 수상하며 자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노트북 ‘그램’과 세탁기 ‘트윈워시’, 스마트폰 ‘V10’,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에디션’ 등이 혁신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은 LG전자의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 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 아이리버는 고성능 음향재생기기 ‘AK380’과 ‘T1’으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고 코웨이는 CES에 처음 참가하는 가운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으로 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휴대용 프로젝터 ‘UO스마트빔 레이저’로, 한양정보통신은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으로 CES2016 혁신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