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와 SK케미칼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학교와 진행하던 코로나19 임상3상 실험을 중단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9분 기준으로 진매트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2.47%(2300원) 내린 1만6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옥스포드대학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권리 특허권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백시텍 지분을 5.39%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 주가는 10.53%(3만9천 원) 하락한 33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임상3상에 참여하고 있던 한 영국인 참가자에게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중단은) 실험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조치로 실험일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는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해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임상3상 실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