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실적 대폭 좋아져

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 2020-09-08 11:4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대형SUV의 판매비중 증가, 원화 약세 덕분에 3분기에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실적 대폭 좋아져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세계 자동차 수요는 9월 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가 10월 안으로 북미 시장에 제네시스 신차(G80, GV80)를 내놓는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차량과 대형SUV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8월 다른 국내 완성차기업 4곳 판매량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서도 홀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5천억 원, 영업이익 1조7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줄지만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1년에도 친환경차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과 비교해 100% 증가한 22만 대, 수소차 판매량은 66% 증가한 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린카 실적 동력(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1년 1분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놓은 뒤 제네시스 eG80, 제네시스 eGV70, 제네시스 JW 등 전기차를 줄줄이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현대차 주가는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