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HSD엔진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선박 수주 늘어 엔진 수요 증가"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0-09-08 09:5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SD엔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HSD엔진은 환경규제에 따른 선박 교체수요가 늘어나면서 엔진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HSD엔진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선박 수주 늘어 엔진 수요 증가"
▲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박무현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8일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7일 HSD엔진의 주가는 5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환경규제에 따라 세계 주요 항구에서 개방형 스크러버(탈황설비)를 설치한 선박의 입항이 금지되면서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화석 선박연료 규제는 심해지고 있다”며 “지금 탄소규제를 피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수주가 증가해 선박용 엔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형 스크러버는 석유연료에서 발생한 황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물로 씻어내 배출하는 장치를 말한다.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지만 해양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점차 관련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스크러버 설치 선박 가운데 80%가 개방형이고 폐쇄형은 18%, 하이브리드형은 2%로 파악됐다.

HSD엔진은 세계 선박용 엔진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와 석유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위험과 선박연료 변화는 추진엔진의 잦은 변화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HSD엔진의 사업 전망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D엔진은 올해 매출 8825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9% 늘어나고 영업수지는 적자(-218억)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제조업 지표 부진' 뉴욕증시 M7 주가 엇갈려, 테슬라는 2%대 상승
다올투자 "녹십자 3분기 ABO홀딩스 성장, 혈액제제 알리글로 1억 달러 달성 기대"
다올투자" 종근당 4분기 수익성 악화 예상, 저마진 품목 비중 확대·R&D 비용 증가"
한화투자 "한섬 4분기 기점으로 반등 예상, 백화점 회복과 궤 같이 해"
iM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국내 LNG 가치사슬 내 확장 기대"
[씨저널] 한진그룹 80년 쌓은 '유산' 돌아본 조원태 "헤리티지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KAI 임원 선임 불투명하고 내부 신뢰 못 얻는 결과 낳아, 이재명 정부 상장기업답게 ..
KAI 사장 강구영 중도하차로 민영화 논의 불거져, 실용주의 이재명 정부의 선택 주목
KAI 방산 수출 모멘텀 누리지 못해, 차재병 직무대행 체제 '리더십 공백' 길어져 걱..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