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연매출 1조 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818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82% 급증했다. 2분기에 세웠던 분기 최대실적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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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3분기에 영업이익률은 20.1%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승승장구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레이븐’과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은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했고 9월에 출시한 총싸움게임 ‘백발백중’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넷마블게임즈가 4분기에 매출 2710억 원 이상을 내면 올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 이내에 든 게임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종이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것이다.
6일 출시된 새 모바일게임 ‘이데아’는 출시 4일 만에 내려받기 1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에 출시된 ‘길드오브아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 이내에 안착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넥슨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에 밀리며 한때 사업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며 “하지만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 투자한 전략이 '연매출 1조 원'이라는 결실로 맺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새 모바일게임 출시를 늘려 시장장악력을 더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늘리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세계 146개 나라에 출시한 ‘세븐나이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일본에 진출한 ‘레이븐’도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올해 해외에서 거둔 매출비중이 2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총괄 부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16년 해외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