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힘입어 풍력발전,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디앤디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6만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SK디앤디 주가는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디앤디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경북 군위에서 인허가를 진행해 2020년 안에 착공할 것으로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SK디앤디는 풍력발전설비 용량을 167MW(메가와트)까지 확대하며 국내 풍력시장에서 민간 개발기업 1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연료전지발전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 기준으로 7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향후 4950억 원 규모의 사업권 확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발전사업 관련 청주, 음성, 충주 프로젝트의 발전사업 허가가 완료돼 2020년 안에 40MW 규모로 청주, 음성에서 착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발전사업은 국내 파트너사인 이도, 플라스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고 당진의 대호지면 사성리, 적서리 일원에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0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35.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