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최근 비주력사업부의 분사 및 매각과 노후설비의 가동중단 등 사업재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철강업황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현대제철은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16.7% 상승했지만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와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은 국내 2대 철강회사이자 봉형강과 철근분야는 국내 1위 생산업체로 시장 지배력이 높다”며 “특히 현대차 계열로 자동차용 강판 등에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금속분리판을 공급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장점”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은 사업재편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업황도 2020년을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