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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일 가전전시회 참가, 비어만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9-04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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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IT전시회로 평가되는 유럽 국제가전전시회 IFA2020에서 친환경차 경쟁력을 알린다.

현대차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0(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20)에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독일 가전전시회 참가, 비어만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 7월 스위스에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미지.

현대차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엄격한 환경규제로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IFA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IFA는 유럽 최대의 국제가전전시회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모바일전시회(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영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온라인부문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3일 IFA 2020의 온라인행사인 ‘IFA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잠재력을 알렸다.

행사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상무,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 하이드로젠 유럽 사무총장 등 수소산업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배출 없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미래 전략에 따라 모든 산업을 하나로 연결할 통합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 △재생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 △수소 에너지 운송 및 저장 솔루션 △수소 모빌리티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비전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는 4일 열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스마트 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을 알리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 전략을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IFA 첫 참가로 유럽고객과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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