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그룹이 그린뉴딜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겸 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한화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한화 주가는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한화를 두고 “재무구조 개선, 한화종합화학 상장 및 그린뉴딜사업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의 주력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및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생산기술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최근 한달 사이 주가가 93.5% 상승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6.5%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가치가 2조667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한화는 자체사업과 계열사를 통해 그린뉴딜사업을 진행한다. 자체사업은 스마트공장, 태양광, 2차전지 생산설비를 제조하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에너지는 부생수소발전과 수소충전소 태양광전력 공급,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는 2019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방산기계와 무역의 자체사업부문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공장 정상화와 구조조정으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강, 식량자원 등 한계사업을 구조조정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골프장 골든베이GC 매각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조6780억 원, 영업이익 1조62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4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