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0월 수출 점유율에서 현대차를 앞섰다.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아차는 10월 10만3600대 차량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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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
현대차는 10월에 9만9735대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기아차의 10월 수출량은 현대차보다 4천 대 가량 많았다. 수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기아차가 40.0%, 현대차가 38.5%였다.
기아차의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신형K5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다 쏘울, K3, 프라이드, 카니발, 스포티지 등 수출모델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10월 해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은 K3(포르테 포함)였고 스포티지R, 프라이드가 뒤를 이었다. K3는 미국에서 포르테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기아차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량을 늘렸다.
한국GM은 10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량이 2.3% 줄었다. 같은 기간에 쌍용차는 44.5%, 르노삼성은 11.6% 감소했다.
10월 자동차 수출량은 25만93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났다. 9월부터 2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량이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