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4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4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금융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스마트물류인프라 확충 및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디지털뉴딜에 1조2천억 원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된 그린뉴딜에는 2조8천억 원을 투입한다.
기업금융의 강점을 활용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는 효율적·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리츠금융그룹은 3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정부와 금융권이 10조 원 규모로 조성한 증권시장안정펀드에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참여하는 등 정부정책 지원에 적극 협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디지털친환경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금융기반을 구축해 금융의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