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9-03 1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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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사전예방과 피해확산 방지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AI) 모니터링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데이터 가운데 금융사기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복잡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3월부터 시스템 재구축에 착수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고도화로 비대면거래까지 포함한 모든 금융거래를 정밀하게 탐지해 효과적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수법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발생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신속하게 인지해 유사 피해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고도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