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도심면세점 매출이 늘고 공항 임차료가 감소해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 영향으로 서울 도심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며 "호텔신라는 9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일정에 따라 매출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도심면세점 매출은 4월을 기점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최대 소비시즌이 몰려 있어 중국 보따리상을 중심으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공항면세점 임차료와 관련해서는 9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임차료 산출기준이 매출 연동으로 바뀌면서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20년 영업적자 예상치도 기존 2204억 원에서 1527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호텔신라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299억 원, 영업손실 15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8.8%,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