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항공화물운임 강세 하반기도 지속”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9-01 07:5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항공화물운임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화물기를 많이 보유한 대한항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항공화물운임 강세 하반기도 지속”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1일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월31일 대한항공 주가는 1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기 가운데 화물기 비중이 13.6%로 경쟁 항공사와 비교해 높다”며 “대한항공의 경쟁사 가운데 하나인 홍콩 케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의 불안한 정치상황 때문에 여객기 운항이 감소하면서 항공화물 수송량도 급감해 대한항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빠르면 4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백신 수송수요도 항공화물 수요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인구 수 40억 명을 감안할 때 백신의 수송수요가 주는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돼 대한항공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장기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국내 1위 항공운송업체로 항공화물사업부문이 버팀목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면 항공운송시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상위업체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고 생존한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020년 매출 7조629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52.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