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진 인사를 추가로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국정홍보비서관에 각각 내정했다”고 전했다.
▲ 31일 임명된 배재정 정무비서관(왼쪽)과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기후환경비서관에는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원이, 평화기획비서관에는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신임 비서관 6명은 9월1일자로 임명된다.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국무총리로 근무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국정철학에 관련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청년과 소통·협력을 추진하고 청년정책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는다. 일각에서는 비서관급 가운데 가장 젊은 피라는 점이 고려된 인사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은 시민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제남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왔다. 환경연합 정책실장,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내며 환경단체 및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경험을 두루 갖춘 환경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은 국가정보원, 국회의장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 전문가로 알려졌다.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외교안보 정책에 관련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