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반면 연예기획사와 콘텐츠 제작 관련 회사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
31일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18%(1만4천 원) 급등한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6.52%(900원) 뛴 1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4.97%(900원) 상승한 1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4.72%(75원) 오른 1665원에 장을 끝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4.05%(190원) 상승한 4885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23%(50원) 오른 1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51%(600원) 높아진 11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CGV 주가는 5.01%(1050원) 뛴 2만2천 원에, NEW 주가는 1.02%(40원) 하락한 3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15%(50원) 높아진 4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26%(600원) 상승한 2만71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8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 기업으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반면 연예기획사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8%(2350원) 떨어진 4만6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1%(250원) 밀린 3만48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5%(650원) 하락한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5%(30원) 낮아진 542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7%(60원) 상승한 5210원에 장을 닫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