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면접 평가자들이 별도의 장소에 있는 청년인턴 채용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화상을 통해 일대다 방식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에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도입했다.
수출입은행은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31일부터 이틀 동안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면접 첫 날인 31일 평가자는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다.
수출입은행은 화상면접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화상면접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응시자들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대다 방식 대신 면접 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 방식을 도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접속 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장비 품질 문제 등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 동일 조건으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화상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청각장애가 있는 지원자를 위해 수화통역사도 배치했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하반기 청년인턴 최종 합격자 규모는 60명으로 9월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