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 가전전시회를 계기로 새로운 가정용 시네마 프로젝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9월3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2020 개막에 맞춰 자체 가상전시장을 통해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이름 HU810P)’를 처음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 LG전자가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2020에 맞춰 자체 가상 전시장을 통해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이름 HU810P)’를 처음 공개한다. 사진은 시네빔 제품이 가정에서 화면을 투사하는 모습. < LG전자 > |
이 제품은 올해 안에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시네빔 레이저 4K는 4K(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번 제품에는 파란색과 빨간색 레이저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레이저 광원'이 적용됐다. 단일 광원과 비교해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듀얼 레이저 광원의 수명은 최대 2만 시간에 이른다. 하루 4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14년가량 광원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사용자는 프로젝터 화면 크기를 4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다. 화면 최대 밝기는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2700안시루멘이다.
렌즈에 투사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술을 통해 밝은 공간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
또 LG전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주변기기와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차별적 기술력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LG 시네빔을 앞세워 홈 시네마 프로젝터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