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08-30 17: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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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을 비판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집단휴진 결정을 놓고 “정부가 진정성을 지니고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져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전공의협의회가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집단휴진이 이어지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집단휴진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관계부처가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부산과 의정부에서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음식점, 카페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 제한이 많아 국민의 불편이 클 것”이라며 “셧다운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가지 않기 위한 마지막 조치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