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크스바겐이 공개한 ID.4 외관 디자인. <폴크스바겐코리아> |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내놓는 두 번째 모델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SUV모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ID.4는 폴크스바겐이 ID.3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에서 내놓는 두 번째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은 ID.4 외관 디자인의 특징으로 차체 비율과 화려한 차체 라인 등을 꼽았다.
클라우스 자이시오라 폴크스바겐그룹 디자인 담당자는 “ID.4는 깔끔하고 유려하면서 강렬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끊김 없는 공기역학 성능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에 구현한 모델”이라며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고 바람이 빚어낸 듯한 형상을 갖춘 동시에 독창적 헤드라이트와 시그니처 라이트로 ID.4의 외관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ID.4의 기능적 특징으로는 탁월한 공기저항을 구현했다는 점을 들었다.
폴크스바겐은 뒤로 팽팽하게 당겨진 듯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후미등 클러스터 및 대형 스포일러 등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세부 디자인 요소를 조절해 ID.4의 공기저항계수 0.28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는데 공기저항계수가 낮을수록 연료 효율과 승차감이 좋아진다.
ID.4에는 국제표준 배출가스 시험방식(WLTP)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확장성 고전압 배터리시스템이 탑재됐다.
ID.4는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차례대로 판매되며 폴크스바겐은 ID.4의 후륜구동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사륜구동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2024년까지 전기차부문에 모두 110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