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우리은행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당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금융투자 상품과 관련한 분쟁에서 투자원금 전액을 배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18년 11월 이후 가입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650억 원에 관해 신속하게 반환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분쟁조정위원회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라임 펀드 판매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부를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판매사들은 7월27일 수용 여부 답변기일의 연기를 요청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7월 이사회에서 결정을 한차례 연기하면서 법률 검토 등을 면밀히 진행했다"며 "소비자 보호와 신뢰회복 차원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