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배터리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후 1시53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2.11%(1만6천 원) 상승한 77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G화학은 시가총액 54조3561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LG화학 주가는 한때 78만5천 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석유화학 경기가 바닥권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다른 배터리회사와 비교해 프리미엄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344만 대로 올해보다 6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유럽시장을 선점한 LG화학의 2021년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25~30%로 중국 CATL를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CATL은 중국 1위 배터리 회사로 LG화학의 라이벌로 꼽힌다.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 완성차 회사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S’ 차량에서 12일과 23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술력이 아직 한국과 격차가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