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와 바른손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거둔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오전 9시1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1%(86원) 상승한 861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019년 8월 모더나의 창립멤버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손 주가는 6.92%(185원) 오른 2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손은 2020년 6월 기준으로 모더나 주식 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모더나의 26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가 62만400달러(약 7억3560만 원)어치다.
26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56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 10명과 71세 이상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28일 간격으로 100㎍(마이크로그램)씩 두차례 투여한 결과 자원자 모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