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회사로 전환 내년부터 본격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8-26 12:1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2021년을 기점으로 친환경차부품회사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관련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왔다”며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첫 전기차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차부품회사로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회사로 전환 내년부터 본격화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신차를 줄줄이 내놓는다.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 1종과 제네시스 전기차 3종 등 모두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문 매출도 2020년 3조6천억 원에서 2021년 5조2천억 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제조능력 개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E-GMP 핵심은 전기차에 적합한 플랫폼을 설계함과 동시에 각각의 부품들을 전기차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재설계하고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관련 핵심부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모듈화를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내연기관차시장과 달리 미래차시장에서는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내연기관차시장에서는 기존 선두기업과 경쟁으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모듈부문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 연구원은 이날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김용원 기자
바이두 테슬라 ‘로보택시’ 협력 거론, 자사 무인차량에 FSD 사용 가능성도 이근호 기자
송강호 34년 만에 드라마 신인상? 디즈니플러스도 ‘삼식이 삼촌’ 흥행 절실 윤인선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서울 한남4구역은 뜨거운 수주경쟁 한남5구역은 유찰 걱정, 온도차 배경은 류수재 기자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조충희 기자
AI가 메모리반도체 '새 시대' 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수혜 커져 김용원 기자
일본 전고체 배터리로 전기차 '명예회복' 노려, 삼성SDI 현대차 CATL과 경쟁 김용원 기자
티웨이항공 "부품사에서 조기교체 페널티 부과", 기장 정직처분 정당성 주장 신재희 기자
[분양진단] SK에코플랜트 올해는 분양목표 채울까, 울산 라엘에스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