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가 수출 회복세와 수술용(덴탈) 마스크 제조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레이는 6월부터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새롭게 시작한 덴탈마스크 생산이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영상진단 및 치료 솔루션사업을 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기업이다.
레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수출이 급감하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201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3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6월 이후 중국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9월부터는 미국과 일본 매출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부터는 유럽 매출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또 7월에 시작한 덴탈마스크 제조사업이 9월부터는 안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9월에 마스크포장시설이 증설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덴탈마스크 생산이 늘어나고 영업활동이 더해지며 레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레이는 기존 1천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3천억 원으로 늘리고 투명교정사업과 제조자 개발생산(ODM) 등을 통해 2021년에는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