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박용진 "현대차 뉴 그랜저 결함 속출, 국토부 선제적 대처 필요해"

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 2020-08-25 18:3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에서 엔진오일 감소 등 잇단 결함이 나오는 것을 두고 국토교통부의 선제적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박 의원이 24일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충질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현대차에서 결함이 속출하는 것을 두고 정부의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진 "현대차 뉴 그랜저 결함 속출, 국토부 선제적 대처 필요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더 뉴 그랜저는 출고 2주 만에 엔진오일이 절반 없어졌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2017년 2월에도 똑같은 문제를 지적해서 강제리콜 결정이 났는데 여전히 똑같은 제작사에서 같은 일들이 발생하는 점에 국토부가 경각심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감소 문제가 제기된 뒤 도장 불량, 단차, 대시보드 조립불량, 헤드램프 박리 등 결함 민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7월부터 현장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자체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제작결함이 나오면 결과에 따라서 리콜을 하든지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동차 결함 관리감독 책임은 제작사가 아닌 국토부에 있다며 ‘자기인증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자기인증제도는 부품 제작자가 자동차 부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스스로 인증하는 제도로 2003년 형식승인제도에서 자기인증제도로 바뀌었다.

박 의원은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를 현대건설이 감리하지는 않지 않느냐”며 “(자기인증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식”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자기인증제도가 더욱 철저하게 될 수 있도록 좀 더 제작사하고 긴밀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자동차 자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국토부가 선제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이 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광태
박용진 의원 잘한다,
국회의원 감동 받았어요
   (2020-08-27 10: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