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서울과 부산에 있는 시내면세점 특허 재입찰 심사결과를 14일 발표한다.
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토요일인 14일에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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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회 관세청장. |
관세청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 13일 오후와 14일에 1박2일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 평가위원들은 13일 면세점 입찰 참여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14일 오전 참여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실시한 뒤 오후에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보안을 강화한다. 신규 시내면세점 심사 당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오전부터 급등하면서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공용 휴대전화로만 외부와 연결하고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기록하기로 했다. 건물 보안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입구에 각종 소지품을 확인하는 게이트도 설치한다.
관세청은 면세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장소를 12일에 신청 기업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프레젠테이션 발표자인 임직원 3명 이외에는 건물 입구부터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기로 했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그룹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등 4곳이다.
신세계그룹과 두산그룹은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3곳의 면세점에 복수 지원했다. 부산지역에서는 패션그룹형지가 도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