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0-08-23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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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미국에서 두부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진출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풀무원은 미국 법인인 풀무원USA가 199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풀무원USA는 2020년 2분기 매출 657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냈다.
1991년 교민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나소야를 인수함으로써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미국 전 지역에 뻗어 있는 2만여 개 소매 점포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적 증가에는 미국에서 두부 수요가 증가한 것에 힘을 받았다.
풀무원은 2020년에 미국 두부 수요가 크게 증가해 미국 두부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다. 미국 생산량만으로는 부족해 한국 음성 두부공장에서 만든 두부를 매달 100만 모 이상 수출하고 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는 “풀무원의 해외사업 실적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사업구조가 개선된 결과”라며 “제품전략부터 유통, 물류, 생산, 마케팅까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수익 창출을 위한 시너지를 내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