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 한때 상한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신성이엔지의 이동형 음압병실 구축기술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신성이엔지 주가는 전날보다 18.53%(215원) 높아진 1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라 이동형 음압병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3월 클린룸 기술을 적용해 이동형 음압병실을 개발했다.
신성이엔지는 당시 “자체개발한 음압병실은 에어텐트형으로 약 2억 원이 소요되는 기존 음압병실보다 경제적”이라며 “공기압을 이용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어 보급 확대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음압병실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선별진료소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24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부터 일주일 넘게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확진자 244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음압병실은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병실 내부 압력을 낮춰 오염 가능성이 있는 내부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특수 격리시설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외부 및 일반환자들과 분리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해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