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진에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백신 나올 때까지 견딜 체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8-18 09:0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결과가 나오면 항공여객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진에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백신 나올 때까지 견딜 체력"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만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하 연구원은 “항공여객 수요 회복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가 되겠지만 미래를 선반영하는 주가의 특성상 진에어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급변동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10월 말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임상3상 결과가 나오는데 여기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다면 진에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살아남는다면 항공시장의 재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항공여객 수요 부진으로 당분간 진에어의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진에어는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많은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진에어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재편 이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에어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수요가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99.8%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여객 매출이 급감한 반면 고정비는 유지돼 대규모 영업손실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2분기에 매출 232억 원, 영업손실 596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9.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