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D램 공급과잉이 4분기부터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서버용 D램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직전 분기보다 1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줄면서 주요 서버 공급사들의 3분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고객사들의 평균 D램 재고는 5월 4~5주에서 8월 7~8주 수준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D램도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5~6%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모바일D램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 기대감도 예상을 밑돌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고객사들의 D램 재고가 4분기부터 줄어들면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의 증설도 지연되고 있어 공급과잉도 점차 완화할 것으로 봤다.
D램 가격은 2021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1조1550억 원, 영업이익 4조8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4% 늘고 영업이익은 78.3%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