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주요 20개 국가 올해 실업률 상승폭 전망치. <국제금융센터> |
한국 올해 실업률이 4.1%로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높아질 것이라고 외국 조사기관이 전망했다.
16일 시장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분석자료를 인용한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올해 실업률은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업률 3.7%와 비교해 약 0.4%포인트 상승하는 수치다.
하지만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한국 연간 실업률 상승폭이 세계 주요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실업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4.2%까지, 일본 실업률은 2.4%에서 3%로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탈리아 실업률 증가폭은 1%포인트, 독일은 1.1%포인트, 러시아는 1.2%포인트, 프랑스는 1.4%포인트, 영국은 2.3%포인트, 미국은 5.4%포인트 등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주요 20개 국가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7.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분석을 인용하며 "연초 경제활동 봉쇄 등 영향으로 일시적 실업이 급증한 뒤 경기침체 장기화로 2차 실업률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