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8-14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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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고려산업 등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과 관련된 테마주가 장 중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하면서 홍 전 의원 관련주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 김병근 KNN 대표이사 사장.
14일 오후 2시37분 기준으로 KNN 주가는 전날보다 28.9%(510원) 상승한 227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KNN은 부산경남 지역의 방송사로 홍 전 의원의 누나인 홍성아씨가 공동대표로 있었던 부산글로벌빌리지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홍씨는 현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축산회사인 고려산업 주가는 19.22%(790원) 오른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은 홍 전 의원이 이사로 재직했던 국립중앙박물관회의 신성수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어 '홍정욱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이 밖에 한국프렌지(8.77%), 벽산(3.76%), 디지틀조선(3.66%)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역전되면서 당 내외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홍 전 의원 관련주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36.5%, 33.4%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나라당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성인 1507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