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3조5천억 규모 전력 판매계약 맺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8-11 11:4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에 21년 동안 공급한다.

한국전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사업에 관한 전력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3조5천억 규모 전력 판매계약 맺어
▲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한국전력공사>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60km에 위치한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총용량 12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력 판매계약으로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21년 동안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에 전량 판매한다. 이를 통해 모두 29억 달러(약 3조5천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앞서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현지 개발회사인 태드맥스(TADMAX)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개발사업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한국전력은 2020년 1월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 승인을 얻었고 4월에는 사업지분의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는 2021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국내 40여 개 중소기업들도 발전소 건설과 관련 기자재 공급에 참여한다.

이현찬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신기종인 대용량 가스터빈을 사용함으써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말레이시아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