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KT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공모전을 연다. < KT >
이번 공모전은 대기업이 제시하는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 프로젝트 ‘연결의 힘, 디지털드림’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T는 이번 공모전에서 기존 가상현실(VR) 서비스가 제공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의 ‘상호작용(Interaction)’ 서비스를 과제로 제시했다.
일방적 영상 시청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이용자, 또는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형 화면을 활용해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것이다.
평가는 3단계로 이뤄진다.
KT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선 1단계와 2단계 평가를 통해 9월 안에 스타트업 10개 안팎을 뽑는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2개월 동안 서비스를 고도화해 11월로 예정된 ‘데모데이’에 선보인다.
KT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데모데이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보여준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정해 상금으로 각각 1억 원씩을 지급하고 서비스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은 20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 포털사이트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박정호 KT IM사업담당 상무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으로 기존 상식의 틀을 깨는 신선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시장 진입기회를 제공하고 차원이 다른 실감형 미디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