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해외에서 ‘서머너즈워’ 인기에 힘입어 2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냈다.
컴투스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75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17.8% 늘었다.
순이익은 301억 원으로 2019년 2분기보다 24.2% 감소했다.
대표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가 2분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컴투스는 2분기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매출 1200억 원을 올렸다. 해외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81.5%를 차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2분기 북미에서 1분기보다 87%, 유럽에서는 69% 늘어나 서구권에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며 “북미와 유럽이 2분기에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에서도 모바일게임 강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대형 신작게임과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머너즈 워'에서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2020’을 포함해 서머너즈워 지식재산 확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컴투스는 최근 만화인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출간했다. 앞으로도 모션코믹스나 소설 등의 콘텐츠를 통해 '서머너즈 워'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도 13일 국내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