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순이익을 늘렸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476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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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924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3%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을 적용했을 때 3분기에 213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5.3% 늘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이 늘어난 데다 개인고객 기반이 확대됐다"며 "저원가성 예금 등도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25조9천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8.4%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22.5%를 차지하면서 3분기에도 1위를 유지했다.
3분기에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보다 0.01%포인트 늘어난 1.9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기업 구조조정, 중국의 성장률 둔화,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