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타이어용 합성고무 판매 줄어 2분기 영업이익 후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8-07 18:5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이어용 합성고무 판매의 급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2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타이어용 합성고무 판매 줄어 2분기 영업이익 후퇴
▲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9.8% 줄었다.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부문은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어 타이어회사의 가동률과 수요가 줄면서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NB라텍스의 수익성은 늘었다.

합성수지부문은 식품용기와 일회용 폴리스티렌(PS)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가전용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은 점진적으로 수요가 개선돼 수익성을 유지했다.

페놀유도체부문(금호피앤비화학)은 아세톤 가격 강세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정기보수 등으로 아세톤과 비스페놀A(BPA) 등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값을 뺀 수익성 지표)가 확대돼 수익성이 좋아졌다.

에너지부문은 정기보수와 판매단가(SMP)의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타이어회사의 가동 재개로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부문은 자동차와 가전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폴리스티렌(PS),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부문은 정기보수가 끝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페놀유도체부문은 페놀의 공급이 늘고 아세톤 수요가 줄어들면서 페놀과 아세톤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