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신한은행이 판 아름드리자산운용 펀드 대규모 투자금 손실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07 16:5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아름드리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가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대규모 투자금 손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 대체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7호’ 펀드와 관련해 투자금 지급 거절 통보를 받았다.
 
신한은행이 판 아름드리자산운용 펀드 대규모 투자금 손실 가능성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아름드리자산운용 펀드가 투자한 무역매출채권을 회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무역매출채권을 발행한 싱가포르 무역회사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하자 펀드 운용사인 아름드리자산운용이 2월부터 보험금 청구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출채권에 부실이 발생했을 때 보상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가 매출채권과 관련한 거래내역 미비 등을 이유로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서 자금 회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이 판매한 아름드리자산운용 펀드는 이미 만기일인 6월1일을 지나 환매중단 상태에 놓였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펀드 금액은 약 2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펀드 자산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면 전액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도 230억 원 정도가 판매돼 투자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름드리자산운용과 협조해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사후대책을 논의하기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