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 올해 하반기부터 치과용 보철소재사업에 진출해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바텍은 하반기에 치과용 보철소재인 지르코니아사업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텍은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의료기기를 연구·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바텍은 치과용 보철소재인 지르코니아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지르코니아는 치아 결손이 발생했을 때 인공물을 보충해 기능을 회복하는 보철치료에 사용되는 소재다. 치아색과 유사하고 강도가 매우 뛰어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지르코니아 분말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바텍은 종속회사를 통해 지르코니아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레이언스가 올해 3분기 안에 지르코니아 분말을 양산하고 에큐세라가 이 분말을 이용해 지르코니아 블록으로 만들면 바텍의 자회사인 바텍엠시스가 판매한다.
레이언스는 2011년 바텍의 디지털방사선사업본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에큐세라는 국내 유일의 지르코니아 분말과 블록 제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바텍이 2019년 7월에 인수했다.
바텍은 또한 하반기에 코로나19로 이연된 의료기기 수요도 반영돼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바텍은 4분기 안에 친환경 및 저선량의 구강외 3D 엑스레이 제품 ‘Green CT’에 관한 중국현지 제조인증을 받을 것”이라며 “2021년에는 중국에서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