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8-05 09:51:11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와 1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5일 오전 9시47분 기준으로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29.91% 급등한 상한가 36만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29.85%(1만6300원) 뛴 상한가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41.4%를 보유하고 있다.
4일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머크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과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한 총계약규모는 약 1조376억 원(8억7천만 달러)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사장은 "비만, 당뇨 치료 신약으로 개발되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포함한 만성 대사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신약 개발 영역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실패가 다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