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보험사를 대상으로 공동재보험 계약 인수와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 코리안리는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보험사를 대상으로 공동재보험 계약 인수와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공동재보험은 보험분야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감축 및 조정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신규 도입된 제도다. 보험사는 공동재보험으로 보험위험, 금리위험 등 보험상품의 위험을 재보험사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안리와 칼라일그룹은 국내 보험사들에 적합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상품 설계 및 구조화, 재보험 자산의 운용, 요구자본 관리 및 신규자본 조달 등 광범위한 업무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 워싱턴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회사로 세계 32개 지사에서 2210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2018년부터 대비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시장에서 필요한 담보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칼라일그룹의 자산운용, 자본조달 역량과 글로벌 금융재보험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칼라일그룹도 국내 재보험시장에서 코리안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보험사업과 자산운용사업의 확장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