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49포인트(0.72%) 높아진 329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2포인트(1.47%) 상승한 1만902.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강세가 지속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개별 이슈로 급등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개선에 따른 매수세도 유입돼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애플은 2분기 양호한 실적과 실적과 주식 액면분할 발표로 7월31일에 전날 대비 10.47% 뛰었고 3일에는 2.52% 올라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인수협상을 9월15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3일 주가가 5.62% 올랐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7월31일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50.9)보다 높아진 51.1로 발표됐다. 3일에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2.8로 발표되면서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4.2로 발표되며 시장 예상치인 53.5를 넘어서는 수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분야의 대표적 경기동향지표인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미국 증시는 개별 종목별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전기차업체 NIO(13.90%) 주가는 7월 인도 차량이 6월 대비 322% 급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3.79%)와 리튬배터리상장지수펀드(4.23%) 주가도 동반상승했다.
보안회사인 ADT 주가는 구글의 지분 인수에 56.56% 급등했다.
반면 코닥(-31.62%)은 최근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다.
아메리칸타워(-1.84%), 크라운캐슬(-1.56%) 등 상업부동산업종도 임차인들의 임대료 납부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