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여객선을 최대 2척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7월31일 서유럽 선주로부터 여객선을 확정물량 1척, 옵션물량 1척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
확정물량 1척의 건조가격은 1080억 원가량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여객선은 1천 인승 로팍스(RO-PAX)선이다. 로팍스선은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선박을 건조해 2022년 11월30일까지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5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도 2척 수주했다. 이 선박들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다.
이와 함께 한국조선해양은 12일 LNG운반선 2척의 수주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LNG운반선은 한국조선해양이 앞서 7월30일 수주한 LNG운반선 4척과 함께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용선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1주일 사이(7월27일~8월3일) 9억 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쉘이 용선할 LNG운반선의 건조계약에는 옵션물량이 6척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 가스전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LNG운반선 건조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고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