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20년 매출과 투자비의 자체 전망치를 또 다시 낮췄다.
포스코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 전망치를 55조4천억 원, 투자비 전망치를 4조7211억 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매출 전망치는 3.7%, 투자비 전망치는 9.6% 낮게 잡았다.
포스코는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반영해 2020년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216억 원, 영업이익 1677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84.3% 줄었다.
포스코가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를 낮춘 것은 올해 들어 2번째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발표 뒤로도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를 애초보다 각각 9.8%, 13.3% 낮춰 잡았다.
포스코는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로 각각 63조7940억 원, 6조250억 원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 발표 뒤로 조정한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와 비교하면 각각 15.2%, 27.6% 많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