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흑자 덕에 2분기 적자탈출 성공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30 17:0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가 정유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호조 덕에 2분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20년 2분기 매출 4조58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흑자 덕에 2분기 적자탈출 성공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정유 자회사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517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42.2% 급감했지만 직전 영업손실 5632억 원을 딛고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정유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이 낮은 초중질원유(황 함량이 높아 질이 낮은 원유)의 투입비중을 늘리고 저유황유와 고품질 윤활유 등 수익성 좋은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해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4월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재고 원유의 평가손실도 줄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292.5% 급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건설기계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현대건설기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 183억 원을 거둬 1분기보다 325.6% 급증했다. 기존 저가 수주물량이 소진되면서 수익성 좋은 수주물량의 매출 반영이 늘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영업이익 434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39.1% 늘었다. 친환경 선박개조사업(레트로핏)의 공정이 안정돼 선박 수리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재무구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연결 부채비율이 130.9%로 집계됐다. 1분기 말보다 15.4%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순차입금은 6조2405억 원에서 6조3307억 원으로 늘었다. 순차입금비율도 54.6%에서 55.4%로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남미 파견 김 대리도 미국 출장 손 과장도, 대체거래소로 고민 없이 '국장' 투자
'마! 너네 2병은 나 때 1병이야', 끝없이 낮아지는 소주 도수 '변천사'
삼성전자 인도법인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넥스트 차이나'서 성장곡선 꺾이나
성큼 다가온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민주당 '확장행보' 국힘 '각개약진'
건전성보다 실적과 경영승계 해결사에 무게, 한화생명 여승주 3연임 분위기
대한유화 4년 만에 흑자 전망, 강길순 '배터리 분리막' 세계 1위 굳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침없는 방산 질주, 러-우 종전에 트럼프 방위비 인상 압박 '겹호재'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명 바꾼다, 출시 직전 IP 포기한 속내는
삽도 못 뜬 'GTX B·C 노선' 1년 넘게 공회전, 부동산 호재 기대도 옅어져
'미국 우선주의' 부작용 애플 테슬라 덮쳤다, 트럼프 2기 다국적 기업 타격 확산일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