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예비심사가 지연될 가능성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9.02%(1700원) 급락한 1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당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보가 이날 예정됐지만 한국거래소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상장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키이스트 주가는 5.38%(850원) 떨어진 1만4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4.36%(70원) 하락한 1535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3.83%(5천 원) 내린 12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경남제약 주가는 2.45%(180원) 밀린 7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손오공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16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2%(10원) 높아진 4995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96%(1550원) 하락한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5%(950원) 내린 3만94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49%(150원) 낮아진 3만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