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엔진부문 호조에도 조선부문 부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30 15:3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이 조선부문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엔진부문 호조에도 조선부문 부진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3.7% 줄었다.

조선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1078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보다 34.9%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강재의 도입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공사손실충당금(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실적에 반영하는 것)을 일부 환입했다”며 “그러나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효과와 선박 건조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겹쳐 조선부문 영업이익이 결과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문은 영업손실이 1분기 335억 원에서 2분기 63억 원으로 줄었다.

미국 킹스키(King’s Quay) 프로젝트에 쓰일 반잠수식 원유시추설비(Semi-Submersible FPU)의 선원 거주구를 건조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일부 덜었다.

2분기 엔진기계부문은 영업이익 511억 원을 거둬 1분기보다 93.6% 늘었다. 가격이 비싼 이중연료 추진엔진의 제작 비중이 늘어 사업 수익성이 높아졌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은 매출 724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6.8% 줄고 영업이익은 63.7% 급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재무구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 부채비율이 104.6%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순차입금은 1조5246억 원에서 2조1583억 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도 11.7%에서 16.5%로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